문화류씨

[스크랩] Re:류관 청백리의 폄하 글에 대한 <조선의 청백리>저자의 답글

ryu하곡 2011. 2.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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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류관 청백리의 폄하 글에 대한 <조선의 청백리>저자의 답글

http://cafe.daum.net/moonwharyu/2i2D/394

 ♤ 국사편찬위원회(http://www.history.go.kr/) 홈페이지의 “묻고답하기” 9756번(2009.05.05) 글에서 연구편찬실 실장 이영춘 박사님의 답글입니다.

답변 : 국사편찬위원회 이실장외 <조선의 청백리>내용의 무단 도용에 대하여
담당자 이영춘 답변일 2009-05-07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류재균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선의 청백리" 대표 저자이며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실장을 맡은 이영춘입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위원회에 정식 공문의 형태로 질의를 하셨지만,

이 문제에 대하여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이 책이 위원회의 간행물이 아니라 몇 몇 직원들이 퇴근 후에나 공휴일에 틈틈이 쓴 

개인적인 글들을 모아 민간 출판사에서 간행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지적소유권에 관한 문제는 우리 위원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필자들과 장○○님 사이의 사적인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먼저 선생님의 훌륭하신 선조님에 대하여 장○○님이 지나치게 비판적인 글을 잡지에 실어

배포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되고 후손들이 분개하시는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를 포함한 동료 필자들은 그동안 이러한 사정이 있는지를 알지 못하였으며,

그 정보를 주신대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장○○님께 그간의 경위와 진의를 알아보고 엄중히 항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필자들이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관료의 표상으로 柳寬 선생을 선정하여 집필한 것인데,

이를 장○○님이 무능력한 관료로 왜곡 묘사하여 전파한데 대하여 항의하고자 합니다.

 

선생님께서 적시한 자료를 보면 장○○님이 우리 책을 부분적으로 표절한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된 인용 구절들은 대부분 제가 집필한 부분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측면에서 이해가 가는 점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첫째 장○○님의 글은 월간 잡지에 기고된 것으로서 학문적인 저술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인용 근거를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니며, 또 구절마다 각주를 달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둘째 인용된 부분들이 비록 저의 글인 것 같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식화된 백과사전적인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무단 인용은 학계에서 용인되는 것이며 어느 정도 관행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째 장○○님은 존경받는 학자로서 고의적으로 남의 글을 표절하실 분이 아니며,

이로 인해 특별히 많은 이득을 취하였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동료 필자들과 의논해 보기는 하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분의 진의를 확인하고

사과를 받는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월간 잡지사에도 항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귀 선조님께 대하여 저희들의 책에서 의도한 것과는 달리 내용의 일부가 왜곡 인용되어 거의 비방에

가까운 표현으로 세상에 전파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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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의 월간잡지에 한번 전파된 내용은 그 인식면에 매우 심대광범하여 오히려 학술서보다 더 영향이 클 것입니다. 이런 현실적인 반향을 고려하여 엄중히 조처함이 어떨지?.... 09.05.07 19:33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은 2년이하의 징역형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중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자가 항의 한다고 했으니 학자로서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new 09.05.08 10:21
 

간혹 드라마 같은 데서 특정 직업의 사람을 비하하여 표현했다 하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은 집단이기주의라고 생각하여 경계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장씨의 경우는 심각한 왜곡으로 보지 않을 수 없고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생각될 여지까지 있습니다. 엄중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사안입니다. new 09.05.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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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廣州 安 씨
글쓴이 : 안병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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