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관(하정공) 유훈시
1. 하정공은 62세(1407년) 조카 사눌이 32세 되던 해의 故事
태종(太宗) 7년 丁亥(1407) 4월 사눌(思訥)은 이조정량(吏曹正郞)으로 재직 중 중시(重試)에 급제 즉시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에 특제되었을 때 예문각 대제학 하정공이 조카 사눌과 나눈 시가 유훈(遺訓)으로 전해 오고 있습니다.
조카 사눌에게 보임(示姪思訥)
차야등전주수순(此夜燈前酒數巡)
여년삼십이청춘(汝年三十二靑春)
오가장물유청백(吾家長物惟淸白)
세세상전무한인(世世相傳無限人)
이 밤 등불 앞에 술을 주고받으니
너의 나이 32세 청춘이로다.
우리 집안에 길이 전할 것은 오직 청백(淸白)이니
대대(代代)로 서로이어 끝없이 사람에게 전하라.
(3, 4행은 하정공의 유훈(遺訓) 시로 자주 사용 함)
2. 일부 후손들이 3행 吾家長物惟淸白을 吾家長物唯淸白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하정파보 1권 64페이지에 吾家長物惟淸白으로 써 있으며 묘비 뒷면에도 吾家長物惟淸白으로 써 있습니다. 唯(오직유)는 틀리고 惟(생각할 유)자가 맞습니다. 옥편에 보면 惟은 오직, 오로지라는 뜻이 있다는데 惟 글자를 생각할 유자로만 해석하여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각종 사이트에 유통되는 것을 吾家長物惟淸白로 정정하여 사용하시기를 부탁합니다.
3.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oaltlf&logNo=48410601
하정공 묘비 앞면
하정공 묘비 뒷면(유훈시)
묘비 뒷면 유훈시 확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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