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柳를 성씨 표기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생각

柳를 성씨 표기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생각

※ 柳를 한글로 표기하는데 음절 음운 등 전문적인 용어를 잘 모르나 제가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써서 2013년 11월 10일 본 카패에 올린글이 잘 못 하여 삭제되었기에 그때 쓴 기역을 생각하며 다시 이글을 씁니다.

1. 허균(1569-1618)이 지은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보면 홀길동의 아버지 홍문(세종조 이조판서, 좌의정)의 정실부인 柳씨를 “류시”라고 쓴 것을 보면 가정보(1565년 발행) 보다 후대에서 柳씨를 “류”로 썼다는 것은 그 이전 가정보를 쓴 우리 할아버지들이 “류” 발음을 할 수 있지만 조선말에는 柳씨를 “뉴” “유” “류”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한글 편지를 보면 “류(Ryu)”로 표기 됩니다. 어느 학자는 일본인들이 “りゅうさん”를 “류씨”라고 한다고 하여 일본 풍습이라고 합니다.(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りゅうさん(류씨 무술계통 스타일)”로 나옵니다.

고려 조선 양조에 걸쳐 柳씨들이 동일 발음의 다른 성씨 劉 兪 庾에 비해 다소 顯達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합니다.

2. 이승만정부는 두음법칙을 만들어 柳씨를 “유”씨로 표기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1960년 3월 15일 선거 벽보를 보면 “리승만”으로 표기합니다.(미국생활일 많이한 이승만이 L발음보다 R발음이 어려워 "유"또는 "이"로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두음법칙이 나온 이후 인명사전 신문 교과서 주민등록부 등 모두 “유”로 표기되어 지금까지 내려 옵니다.

3. 저는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중학교학적부 도민증(당시는 현재 주민등록증 대신 도민증이였음)에 “유”로 표기 되었는데 1973년 군대 제대후 제대증을 면사무소에서 수령했는데 “류”로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군 생활하는 3년동안에 “유→류”로 바꾸어 진 것입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당시 문교부에서 “유→류”로 바꾸도록 공문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냈는데 시장 군수들이 직접 상급기관인 당시 내무부 지시가 아니기에 문교부 지시를 따른 시장 군수가 있는 지역에 사는 柳씨들은 주민등록부에 “류”로 정정하였고 문교부지시를 따르지 않는 지역에 사는 柳씨들은 “유”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법원 관리인 호적에는 “유”로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당시 소문으로는 박정희대통령이 "자주국방"을 외치면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소총을 만들고 원자력연구소를 만들고 하면서 북한에서 "류"로 표기한다고 우리나라에서 "유"로 표기할 필요 없이 옥편 표기대로 하라고 해서 문교부에서 옥편표기대로 "류"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소문입니다)

4. 자유당 시절부터 문화류씨(현재 류씨표가 운동본부의 간사가 문화류씨임)들은 “류”씨 표기에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즉 이화여고에 유관순기념관을 건랍한다는 말을 듣고 종중 대표들이 가서 “류관순기년관”으로 바꾸도록하였고. 1982년 10월 체신부 발행 류관순 우표, 류성룡이스스함 부안군의 류형원 문화재  KBS징비록에서 류성룡으로 자막 처리 하는 등이 있습니다.(지금도 천안에 가면 유관순 류관순 두가지로 쓰며 대전의 유관순기념사업회에서 매년 충남도에서 유관순 햇불상이 이름을 고치지 않고 있음) 유관순기념사업회 http://www.yugwansun.kr/index.html 

(우체국에서 사용한 우표)

(이화여고 류관순기년관은 류로 되어 있으나 옆에는 유관순빨래터가 있음)

 (부안군의 류형원 유적지)

 (류성룡이지스함---이 다음에 건조된 유관순이지스함은 류로 되었는지?)

5. 2007년 대법원에서 성씨표기 예규를 수정하여 “류”로 표기하도록 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두음법칙을 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판결로 수정해야함으로 “류”로 수정하면 학적부 자격증 예금통장 보험증권 자동차등록부 등을 “류”로 바꾸는데 부담이 된 종친이 있고 일부 정치인들이 발음이 같은 유씨들의 표를 의식하여 “유”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들도 柳씨입니다.

※ 위글은 제가 듣거나 경험한 내용임으로 연대와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류" 표기 줄거리기 이렇다는 것이며 이렇게 류씨 자존심을 찾았다는 것을 젊은 종원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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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류씨 - 뿌리 깊은 버드나무

글쓴이 : 夏谷류재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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