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건강

[스크랩] 전통육아법과 단동십훈

ryu하곡 2013. 7. 12. 14:12
전통육아법과 단동십훈









한국인의 DNA를 통해 전해진 똑똑한 아이키우기 육아법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EBS 다큐프라임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2012년 1월 4일(수)

밤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에서는비과학적이라고외면 했던한국인의 전통 육아법이 서구에서 애착육아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 우리 옛날 조상들이 했던 육아가 사실상 오래된 미래의 교육이에요. - 임재택 /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 현대과학의 지식으로 재조명해 볼 때, 우리 선조들은 굉장한 뇌과학자다.- 김영보 /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교수>







우리의 전통육아법은포대기로 아이를 업었으며, 아이를 안아 달래었고,엄마 품에 안겨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도리 도리, 잼잼 같은 놀이 등은교육이랄 것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였다.이러한 육아법이 비과학적이라고 인식된 것은 서구식 육아법이 들어오고 부터였다.

서구식 육아법은 아이를 침대에 따로 재우고, 아이가 울어도 안아서 달래주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울 수 있는육아법이라고 소개되어자연스럽게 서구식 육아법을 따르는 부모들이많아졌다.





최근 서양에서는충분한 신체접촉으로 아이와 애착을 쌓는 <애착육아>가더 중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애착육아>란 아이를 포대기로 업어 키우고, 아이와 함께 자고, 아이가 울 때마다 민감하게 안아서 달래주는 것이었는데,비과학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던우리 전통 육아법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EBS다큐 프라임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전통육아법이매우 과학적이며한국인의 DNA에 맞게 진화해온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키우고자 했던 오래된 미래의 교육이었음을밝혀 내면서선조들의 과학성과 지혜를 새롭게 재조명했다.





포대기

O자 다리가 된다고 거부당했던 포대기가뉴욕의 한 육아용품점에서 포대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포대기 사용법을 알기 위해 몰려 들었는데, 그들은 포대기가 아이와 가장 밀착할 수 있으면서 엄마의 등 뒤에서 아이가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를 업고도 집안 일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포대기로 아기를 업으면 아기는 따뜻한 엄마의 등에 밀착되어 있으면서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어 시야가 넓다.

또 엄마가 보는 세상을뒤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점도 있다.서양에서 이제야 그진가를 알게 된 것 같다.









전래놀이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까꿍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우리 아기 잘도 잔다. 멍멍개야 짖지 마라, 꼬꼬닭아 우지 마라…'

같은 리듬의 반복과 끝없는 사설로 이어지는 엄마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아기는 엄마의 등에 업힌 채스르르 잠이 든다.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까꿍 까꿍하는 전래놀이들은 아기가 태어나 가장 먼저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다. 이 놀이들도엄마들이 부르는 자장가와 함께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한국인의 DNA를 통해 이어져 왔다.



실험 결과 이 놀이들은 아기의 운동 기능과 뇌신경 발달, 소근육 발달 등을 위한 과학적인 놀이임이 확인 되었다.

우리나라의 이런 육아 교육은 보통 출생 후 약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돕는 최고의 놀이인 것이다.

아이를 포대기로 업어 키우고,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며 함께 자는 것에서부터,도리도리 잼잼과 같은 전래놀이를 하는 것은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전해진 우리 민족의 유산이다.

우리의 전통육아의 핵심은 이렇게엄마의 따스한 품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접촉은 최근 과학적 연구를 통해 3세까지의 아이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단동십훈 ?





이런 전래 놀이의 근원은단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5천 년간 전해 내려온왕족들의 육아법으로 

단동십훈(檀童十訓)이라고 하며총 10가지의 육아 놀이법에그 놀이 마다 깊은 뜻이 숨어 있다고 한다. 

.

단동십훈의 해석을 보면



①도리도리(道理道理) -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으로, 이리저리 생각해 하늘의 이치와 천지 만물의 도리를 깨치라는 의미.

②곤지곤지(坤地坤地)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천지간의 이치를 깨닫게 한다.

③지암지암(持闇持闇) - ‘잼잼’으로 ‘쥘 줄 알았으면 놓을 줄도 알라’는 가르침이다.

④섬마섬마(서마서마·西摩西摩)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 굳건히 살라는 뜻

⑤업비업비(業非業非) - ‘애비애비’하면서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이를 때 하는 말로, 도리에 어긋남이 없어야 함을 강조.

⑥작작궁 작작궁(作作弓 作作弓) - ‘짝짜꿍 짝짜꿍’ 으로음양의 천지조화를 상징.

⑦아함아함(亞含亞含) - 손바닥으로 입을 막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입조심하라는 뜻.

⑧불아불아(弗亞弗亞) - 아이의 허리를 잡고 좌우로 기우뚱 기우뚱하는 것으로,출생의 이치를 일깨우는 것.

⑨시상시상(侍想侍想) - 아이를 앉혀 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 말하는 것으로공경해야 한다는 진리.

⑩깍궁깍궁(각궁각궁·覺弓覺弓) -자신을 깨달으란 의미.







구전놀이를 엮은 아기책들



아이들의 구전놀이에 이렇게 깊은 뜻을 갖다 붙인 <단동십훈>에는 우주의 근본과 인간을 존중하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 있으며, 한편에서는 '천부경'의 원리와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들이 놀이를 하는 동안 은연중에 이를 배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배어 있다고 하는데… .



도리도리, 곤지곤지, 잼잼, 어비어비, 짝짜꿍짝짜꿍, 까꿍까꿍 ….

이 말들은 아이들의 육아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의성어나 의태어 같은 순수 우리말이 분명하지 않는가.

단군 때 부터 왕족의 교육방법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아이들의 놀이에 우주의 근본 운운 하는 것이 매우 억지스럽다.

더구나 그 말들을한자말로 꿰 맞추어 심오한 교육철학을 말해야 우리의 전통 육아법에권위가 생기고 과학적이 되는것인가.



나는 <단동십훈>이라는 것이우리말을 한자말에 억지로 집어 넣은고루한 사고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기 저기 근거 없이 떠돌아 다니는 이러한해석을 교육방송에서 대단한 교육철학 처럼 소개 되는 것도안타까웠다.

단동(檀童)이라는 어휘는 국어사전에도, 한자 옥편에도 없는 단어다. 

또 한 살도 되기 전부터자연스런 놀이가 아닌교훈이 담긴 말을 듣고실천에 옮겨야 한다면

아기들이 즐겁게 이런 놀이를 할 수 있을까. 혹시 공부는 싫어! 하면서정말 도리도리를 하면 어떻게 하나하는생각도 해 봤다.



출처 : 에어컨 설치,판매 전문점<에코그린>
글쓴이 : 뿡뿡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