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6724&cid=865&categoryId=1748
서울대학교병원
척추관 협착증
[ spinal stenosis ]
요약 척추관 및 추간공이 좁아져 요통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
관련 신체기관 : 척추
관련 질병 : 추간판 탈출증
진료과 :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의 :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위 척추에 의해 추간공이 생기며 가운데 관 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관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 부위(목 쪽)에서 가장 크며 흉추 부위(가슴 쪽)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허리 쪽)에서 다시 커진 후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척추관 협착증(척추강 협착증)이라 하는 것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러한 협착증이 경추 부위에 발생하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경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원인 :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디스크)이라 하는데, 내부는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있고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싸여있다. 보통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이로 인해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가시 같은 모양으로 뼈가 튀어나온 것)이 형성된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서 척추관 전후, 좌우 사방이 좁아지며 여기에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운동량이 많은 요추와 경추에서 잘 발생되고, 흉추에서는 드물다.
증상 : 요추관 협착증의 경우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요추간판 탈출증 때와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되는데 이는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지면,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사라졌다가 다시 보행을 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라 하고,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진다. 보통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괄약근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난다.
경추관 협착증의 임상 증상은 주로 신경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 운동 및 감각이상 소견, 척수병증 등으로 나타난다. 목 및 어깨, 양팔의 신경근을 따라서 나타나는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50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다가 외상을 받으면 급속히 악화된다. 다리의 가벼운 운동부전 마비에 의한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등을 토대로 하여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등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된다면 방사선학적 검사 상 확진해야 한다. 단순 방사선 검사 상 척추 전방전위증(척추의 몸체가 아래 부분보다 앞으로 밀려나가 있는 것) 및 퇴행성 여부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나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척추 전산화 단층촬영, 척추 자기공명영상, 척수 조영술 등을 해야 한다.
검사 :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척추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추간판(디스크)의 변성과 척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게 되는데, 특히 척추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척추관 옆에 위치하는 외측 함요의 협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척수 조영술 상에는 척수 경막강이 전체적 혹은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양측성으로 좁아져 모래시계 형태를 보이거나 조영제가 완전히 막힌 소견을 볼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에서는 압박된 부분이 더욱 잘 나타난다. 경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단순 경추 방사선 검사 상 전후 간격이 12mm 이하인 경우에 의심을 하게 되고, 전산화 단층 척수 조영술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치료 : 먼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보존적인 치료는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하게 된다.
그 외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견인 치료등의 물리치료법도 있으며,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등척성(근육의 길이변화 없이 긴장만을 주는) 굴곡 운동과 과신전 운동 등의 운동요법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근력 저하, 척수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생길 경우 감압적 수술을 시행한다. 요추의 경우 감압술은 두꺼워진 황색인대, 후관절 돌기 내측, 추간판 등을 충분히 절제하여 감압시켜주는 것이며, 신경근병증 소견이 있을 때에는 추간공 확장술을 충분히 하여 신경근이 눌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절제술 후 척추 불안정이 염려될 때는 추체간 또는 후측방 골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고, 여러 가지 금속 내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척추의 안정도를 높이고 변형을 교정할 뿐 아니라 골 유합율을 높이고 조기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경추의 경우 2~3개 부위 이하에 국한되었을 때는 전방접근법으로 변성된 추간판과 골극 등을 제거하여 충분히 감압시킨 후 이식골을 삽입하여 골 유합술을 시행하고, 척추 내 고정 금속기구를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병변이 3개 이상 여러 부위에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후방접근법으로 후궁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척추 후궁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경과/합병증 :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그 증상이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소견이다. 제4-5 요추간을 중심으로 제3-4 요추간, 제2-3 요추간 순서로 잘 발생하며 제5 요추-제1 천추간 및 제1-2 요추간에는 비교적 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여성이 좀 더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 진행하여 척수 손상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다리의 경미한 운동마비, 건 반사(tendom reflex) 항진, 바빈스키 징후 등을 보이고 감각장애로 통각, 운동감각 장애, 위치 진동감각 장애가 나타나며 신경인성 방광에 의한 배뇨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예방 : 퇴행성 질환은 평상 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하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에 부하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척추의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도 척추에 무리를 덜 주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늦출 수 있고, 체중조절 역시 척추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생활가이드 :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상 시에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척추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과도한 비만 및 운동 부족은 역시 척추에 무리를 가게 하거나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의 촉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이요법 : 특별히 척추관 협착증에 좋은 식이습관은 없으나, 너무 과도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칼로리의 섭취가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로고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외부 저작권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네이버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1. 신경성형술 이란(우리들병원 답변 자료)
①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을 시행받으신 환자분이시네
요. 제가 당시의 허리 MRI 사진과 진료기록을 모두 보았습니다. 제 4/5 요추간 추간판탈 출증이 있으신데 아직은 수술하지 않아도 되실 정도의 디스크 탈출증이어서 신경성형술 만 하셨네요.
일반적으로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탈출증으로 인한 허리의 자가 염증반응을 정확히 아픈 부위에 약물을 다량 투입하여 통증을 없게 만드는 비수술적 치료법인데 신경성형술후 통증을 경감시키고 나서 6-8주간의 꾸준한 허리 교정 견인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교정 견인 치료를 받으시면서 허리의 통증이나 다리의 저린 감이 다시 나타나면 신경차단술(주사요법)을 2-3회 정도 추가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성형술 후에는 약 2개월정도 꾸준히 통원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②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특수 도관을 신경근과 디스크 사이에 삽입하여 여기에 다량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디스크 탈출에 의한 자가 염증 반응을 가장 정확하게 감소시킬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을 시행받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님의 디스크 탈출증은 물리적 인자가 더 많은 작용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2. 작성일 : 03-09-04 09:09 풍선 척추 성형술이란(서승권 원장)
글쓴이 : 서승권(동아병원 신경외과 서승권 원장)
풍선 척추 성형술이란
먼저 풍선 척추 성형술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척추 압박골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척추 압박골절이란 골다공증이나 외부의 심한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가 정상보다 주저앉아서 심한통증이나 척추의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인구가 많아진 것이 큰 이유라 하겠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폐경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의 30% 정도가 이 질환을 경험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척추압박골절은 치료는 크게 나누어서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로 대별할 수 있으며 각각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보존적 치료는 개인의 손상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6주 정도의 절대 침상안정 및 추가로 6주 정도의 보조기 착용 후 보행이라는 총 12주 정도의 치료를 요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환자의 통증이라든지 장기간의 침상안정에 따른 합병증, 즉 폐렴, 욕창, 하지혈전증 및 근력약화 등의 문제가 제한점이라 할 수 있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수술적인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수술적 치료로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 및 풍선 척추 성형술이 있다.
① 경피적 척추 성형술은 국소마취 하에 3mm 이하의 가는 바늘을 골절된 척추에 삽입하고 나서 요플레 정도의 강도로 섞은 인체용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뼈의 강도를 높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수술 후 환자는 통증이 대부분 호전되며 다음날부터 보조기 착용 후 서서히 보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술법의 단점으로는 덜 굳은 액체에 가까운 상태의 골시멘트를 강제로 주입하기 때문에 신경주위로 새어나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척추주위의 혈관을 통해 폐로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또 원하는 만큼의 시멘트를 주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압박이 조금 더 진행할 수도 있다.
② 다음으로 풍선 척추 성형술은 경피적 척추 성형술에서 한 단계 발전된 획기적인 방법으로, 척추 뼈에 삽입된 가느다란 바늘 끝에 풍선이 달려있어서 외부에서 강력한 공기압을 이용해 풍선을 부풀려서 척추 뼈를 원상에 가깝게 복원시킨 후 풍선의 바람을 빼내고 빈 공간에 인체용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강도를 유지시키는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강력한 풍선의 공기압 (최대압력은 승용차 타이어의 약 10배정도)으로 뼈의 모양을 정상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어서 허리가 굽는 단점을 없앨 수 있고 풍선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에 시멘트를 집어넣기 때문에 주위의 조직으로 샐 위험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강도면에서도 경피적 척추 성형술에 비해 훨씬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는 약 5mm 정도의 작은 절개부위가 2군데 남게 되고 약 1주일 정도 후에 봉합사를 제거하면 상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수술법은 미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에서 공인받은 방법이고 우리나라에는 2003년 초부터 도입되어 국내 몇몇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다만 아직 보험의 적용이 되지 않고, 장비의 가격이 고가여서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는 수술 후 약 2~3일 후면 퇴원이 가능하지만 통증의 경중에 따라 입원기간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의 : 062)650-2537
③ 척추성형수술
환자가 엎드린 자세에서 국소마취하에 허리를 통하여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척추체에 삽입한후 인체용 시멘트를 약간 끈적한 액체상태로 주입합니다. 약 10-15분후에 단단한 상태로 굳으면서 척추체를 강화시켜 통증이 완화되므로 1시간후에는 스스로 보행이 가능합니다.
④ 풍선척추성형수술
풍선척추성형수술은 주사바늘내부로 가느다란 풍선을 삽입하여 점차 부풀려서 찌그러진 척추를 정상에 가깝게 복원시킨 후 풍선을 제거하고 여기에 인체용 시멘트를 주입하여 척추를 강화하는 수술법입니다. 풍선척추성형술의 장점은 시멘트의 유출이 거의 없으며 수술후보조기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장점
척추성형수술과 풍선척추성형수술은 국소마취하에 가느다란 바늘로 치료를 시행하므로 연령이 80-90대의 고령이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약한 뼈라도 문제없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척추협착증이라는 질환은 척추뼈 내 신경을 담고 있는 구멍이 좁아져서 결과적으로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다리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수신경이 두꺼워진 인대나 관절에 의해서 압박되어 서있거나 걸으면 점차 다리가 아프고 힘이 빠져서 걷기 어려워지는 병입니다. 대부분 진행형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므로 200-300미터 이상 걷기 어려운 정도로 진행되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요새는 현미경수술의 경우는 상처가 작고 출혈이 최소화되어 수술 다음날부터 걸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할것입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신경의 저림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신경에 소염주사를 놓아주는 신경차단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신경차단술은 6개월내 3회정도로 제한해서 치료해야 하므로 자주 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실패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는 내시경수술은 의미가 없습니다. 현미경을 보면서 척추관절을 보존하고 두꺼워진 인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미세현미경하 감압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